홍대광, 2년 만의 단독 콘서트 성료…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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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보컬리스트 홍대광이 2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났다.
홍대광이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WinterFesta 2021 <겨울이야기>의 두 번째 공연, <우리가 다시 만난 날>로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2년 만에 열린 홍대광의 콘서트에 관객들은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뜨거운 박수로 함께했다.
홍대광의 따뜻한 목소리가 담긴 영상으로 오프닝을 알린데 이어 홍대광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어울리는 겨울의 눈보라를 배경으로 등장, <네가 나의 눈을 바라봐 줬을 때>로 오랜만에 만난 관객들에게 대화를 건네듯 첫 무대를 시작했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홍대광의 목소리에 관객들은 첫 곡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홍대광은 2년만의 공연에 들떠 한달 동안 무대 생각만 하며 잘 때도 콘서트 꿈을 꾸고, 걸어가면서도 멘트 생각을 하며 합주연습을 했다고 말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홍대광은 <바람 위로>, <바람의 언덕>,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트리로 변신한 홍대광의 모습 또한 관객들에게 큰 이벤트가 되었다. 홍대광이 직접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꿰매고, 직접 장식을 단 트리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홍대광의 모습에 관객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으며, 직접 만들었다는 정성에 큰 감동을 받기도.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한 홍대광은 <12월의 기적>과 <크리스마스니까>를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하트 퍼포먼스를 하며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오랜만의 콘서트에 "2년 만의 공연, 공연 전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무대에서 관객분들을 마주하니 실감이 난다. 좋으면서도 너무 떨리고, 이런 자리가 처음인 것도 아니고 이 노래들이 처음 부르는 노래들도 아닌데 마치 처음 하는 것처럼 너무 떨린다"며 시작부터 긴장감을 드러냈던 홍대광은 "오랜만에 관객 여러분들과 직접 만나 너무 벅찬 시간이었고,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오늘 같은 시간이 어서 또 빨리 와서 곧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내일도, 연말에도, 새해에도 모두 행복하시고 새로운 한 해 좋은 기운 담아 가셔서 잘됐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잘됐으면 좋겠다>를 마지막으로 무대를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되었으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감성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홍대광은 이번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데 이어, 오는 2022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