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한미 6G 공동연구 주관…"기술 상용화 초석 기대"
연세대는 한국과 미국이 함께 진행하는 6세대 이동통신(6G) 국제 공동연구 과제 참여자로 글로벌융합공학부 채찬병 언더우드특훈교수 연구 그룹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채 교수 연구팀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NCSU) 로버트 히스 교수 그룹과 팀을 이뤄 연구를 진행한다.

채 교수는 리서치닷컴이 선정한 컴퓨터·전자 분야 국내 10위 학자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저널 편집장이자 석학회원이고, IEEE 논문상을 5차례 수상했다.

채 교수와 함께 글로벌융합공학부 권장연 교수, 전기전자공학부 김성륜 교수, 김광순 교수도 이번 연구에 참여한다.

로버트 히스 교수는 컴퓨터·전자 분야 세계 49위의 학자로 무선통신 네트워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고 연세대는 설명했다.

히스 교수도 IEEE 저널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IEEE 테크니컬 필드상 등 다수의 논문상을 받았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5G·6G, 오픈랜(Open RAN·개방형 무선 접속망)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이달 13∼1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방미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재확인했다.

이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미국과학재단(NSF)은 양국 연구진의 6G 연구 협력과제 제안을 받아 심의한 뒤 채 교수 연구팀을 최종 선정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sub-㎔(서브테라헤르츠) 대역에서의 전송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테스트 베드를 공동 구축할 것"이라며 "한미 양국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과 6G·AI 기술 상용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