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휴브레인, 올해 투자수익 187억 달성…가치종목 발굴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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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버킷스튜디오·시스웍 등 투자 성과
우리들휴브레인이 올해 투자수익으로 187억원을 올리는 등 가치종목 발굴 투자사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바이오기업 네이처셀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주주인 버컷스튜디오, 진단키트 전문업체 비비비의 자회사인 시스웍에 대한 투자 성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버킷스튜디오의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취득한 우리들휴브레인은 지난 23일 전량 장내 매도해 투자금대비 166%에 육박하는 166억원의 처분이익을 달성했다. 비비비가 인수한 시스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처분 이익은 약 10억원으로, 수익률은 32.9%다. 총 투자수익은 우리들휴브레인은 연간 영업외 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우리들휴브레인은 현재 남은 투자 자산의 평가차익도 15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취득한 에이프로젠 MED의 CB 평가이익이 원금대비 42.3% 수준인 127억원에 달하며, 방송송출업체 KMH의 수익률도 50.1%(약 1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우리들휴브레인은 비비비의 지분 14.0%도 보유하고 있다. 비비비의 코스닥 상장이 본격화되면 보유 지분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비비는 최근 몽골의 상장사와 15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자사의 진단키트 사용 국가를 늘리고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며 향후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비치고 있어 우리들휴브레인의 보유지분 가치 상승이 함께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프로젠 MED는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에이프로젠의 관계사로, '유방암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항체에 관한 인도네시아 특허를 취득하여 신약개발등 R&D(연구개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투자수익을 의약품·의료기기 경쟁력 확대를 위한 재원 및 성장성 있는 가치투자펀드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3분기 제이앤에스팜과 에이치바이오앤컴퍼니 흡수합병을 했고, 내년을 흑자전환 원년으로 삼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회사는 바이오기업 네이처셀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주주인 버컷스튜디오, 진단키트 전문업체 비비비의 자회사인 시스웍에 대한 투자 성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버킷스튜디오의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취득한 우리들휴브레인은 지난 23일 전량 장내 매도해 투자금대비 166%에 육박하는 166억원의 처분이익을 달성했다. 비비비가 인수한 시스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처분 이익은 약 10억원으로, 수익률은 32.9%다. 총 투자수익은 우리들휴브레인은 연간 영업외 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우리들휴브레인은 현재 남은 투자 자산의 평가차익도 15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취득한 에이프로젠 MED의 CB 평가이익이 원금대비 42.3% 수준인 127억원에 달하며, 방송송출업체 KMH의 수익률도 50.1%(약 1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우리들휴브레인은 비비비의 지분 14.0%도 보유하고 있다. 비비비의 코스닥 상장이 본격화되면 보유 지분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비비는 최근 몽골의 상장사와 15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자사의 진단키트 사용 국가를 늘리고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며 향후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비치고 있어 우리들휴브레인의 보유지분 가치 상승이 함께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프로젠 MED는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에이프로젠의 관계사로, '유방암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항체에 관한 인도네시아 특허를 취득하여 신약개발등 R&D(연구개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투자수익을 의약품·의료기기 경쟁력 확대를 위한 재원 및 성장성 있는 가치투자펀드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3분기 제이앤에스팜과 에이치바이오앤컴퍼니 흡수합병을 했고, 내년을 흑자전환 원년으로 삼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