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AI 전문가, 공학한림원 대거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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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네이버 AI연구 리더 등
공학한림원, 신규회원 선정
내년 AI·SW 분과 신설할 듯
공학한림원, 신규회원 선정
내년 AI·SW 분과 신설할 듯
국내 최대 공학 전문가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에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대거 진출했다. 산업계 전반에서 AI 기술 영향력이 커지면서다. 늘어난 회원 수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AI·소프트웨어(SW) 관련 분과가 별도 설치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학한림원은 이달 중순 정기총회를 마지막으로 내년도 신규 일반회원·정회원 선정 작업을 마쳤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정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의해 설립된 국내 최대 공학 전문가 단체다. 회원 자격을 갖추려면 최소 15년 이상의 공학 관련 경력이 필요하다. 이번 회원 선정 역시 이사회 추천과 1년의 공적 및 신상자료 심사를 거쳤다.
일반회원에는 기업 내 AI 조직 책임자가 다수 진출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이 전기전자정보공학분과 신임 일반회원으로 선출됐다. 학계에서는 서울대 AI 연구원을 이끄는 장병탁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소장은 같은 분과의 외국 회원으로 뽑혔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소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기술경영정책분과 일반회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올라간 승급자 중에서도 AI 전문가가 많았다. 정회원은 한국공학한림원 내에서도 300명 정원을 유지하는 최고 권위 회원 등급이다. 이번 심사에선 이경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배두환 KAIST 전산학부 석좌교수가 전기전자정보공학분과 정회원이 됐다.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기계공학분과 정회원에,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기술경영정책분과 정회원으로 입성했다. 일반회원 신규 가입, 정회원 승급 등은 모두 현 정회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내년도에는 AI·SW 관련 분과가 독립 편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내 전문분과 수는 총 6개로, AI업계와 관련된 내용은 전기전자정보공학 분과가 주로 담당하고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학한림원은 이달 중순 정기총회를 마지막으로 내년도 신규 일반회원·정회원 선정 작업을 마쳤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정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의해 설립된 국내 최대 공학 전문가 단체다. 회원 자격을 갖추려면 최소 15년 이상의 공학 관련 경력이 필요하다. 이번 회원 선정 역시 이사회 추천과 1년의 공적 및 신상자료 심사를 거쳤다.
일반회원에는 기업 내 AI 조직 책임자가 다수 진출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이 전기전자정보공학분과 신임 일반회원으로 선출됐다. 학계에서는 서울대 AI 연구원을 이끄는 장병탁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소장은 같은 분과의 외국 회원으로 뽑혔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소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기술경영정책분과 일반회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올라간 승급자 중에서도 AI 전문가가 많았다. 정회원은 한국공학한림원 내에서도 300명 정원을 유지하는 최고 권위 회원 등급이다. 이번 심사에선 이경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배두환 KAIST 전산학부 석좌교수가 전기전자정보공학분과 정회원이 됐다.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기계공학분과 정회원에,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기술경영정책분과 정회원으로 입성했다. 일반회원 신규 가입, 정회원 승급 등은 모두 현 정회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내년도에는 AI·SW 관련 분과가 독립 편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내 전문분과 수는 총 6개로, AI업계와 관련된 내용은 전기전자정보공학 분과가 주로 담당하고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