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총 3663억원 규모의 ‘2022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27일 발표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스마트공장 5000개를 추가 보급하고 기존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는 게 핵심이다.

중기부는 스마트화 목표 수준을 기초, 고도화1, 고도화2 단계로 구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방식은 정부 단독지원형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정부가 후원하는 대·중소 상생형으로 나뉜다. 정부 지원 금액은 최대 4억원(고도화2 단계, 정부 단독지원형)으로 스마트화 목표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재 2만5000여 개인 스마트공장을 내년에 3만 개까지 확대한다.

특화형 스마트공장도 확대한다. 스마트공장 고도화 선도 모델인 ‘K-스마트 등대공장’을 올해 10개에서 내년 25개로 늘리는 게 그 일환이다. 네트워크형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도 새롭게 조성한다. 다수 스마트공장이 상호 연결을 통해 자재 관리부터·수주·생산·유통 등을 공동 수행하는 게 핵심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