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는 매년 미국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10개 종목을 발표한다.

이들은 우량 주식인데 주가가 제평가를 받지 못해 '다우의 개(Dogs of the Dow)'라고 불린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배당수익률로 측정한 내년 다우의 개로 선정된 종목은 다우, IMB, 버라이존, 셰브론,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머크, 암젠, 3M, 코카콜라, 인텔 등 10개다.

다우존스30 종목 중 12월 23일까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

화학회사 다우의 배당수익률이 5.08%로 가장 높았다. 월가 전반적으로는 다우 주식에 대해 중립 또는 보류 등급을 제시했으며, 목표가는 66달러로 설정했다.

내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예고가 배당금 지급자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케빈 심슨(Kevin Simpson) 캐피털 웰스 플래닝(Capital Wealth Planning) 설립자는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금리가 상승할 때 실적이 더 좋아 채권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며 "우량한 기업의 배당금이 소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우·IBM·버라이존…22년 배당가치주 '다우의 개' 선정
이주비기자 j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