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F90 스파이더'. 한경DB
페라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F90 스파이더'. 한경DB
이탈리아 유명 자동차 업체 페라리가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는 27일(현지시간) 페라리가 스위스의 NFT 기술 업체 '벨라스네트워크'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벨라스는 NFT를 통해 디지털 예술작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NFT는 특정한 자산을 나타내는 블록체인 상의 디지털 파일이다. 토큰마다 고유한 인식값 부여되어 상호 대체 불가한 게 특징이다. 장점으로는 디지털자산의 ‘가치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예술품, 게임 아이템, 부동산, 나만의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이 NFT를 통해 고유값을 부여받아 유일성을 확보함으로써 가치를 지니고 거래소에서 유통될 수 있게된다.

내년부터 벨라스는 페라리 포뮬러1 레이싱팀의 공식 파트너가 된다. 온라인 스포츠인 'F1 E스포츠 시리즈' 팀의 스폰서 역할도 한다. 업계에선 벨라스가 페라리의 고급 스포츠카 관련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NFT 형태로 판매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