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세지, 넓지, 안전하지…픽업트럭, 차박에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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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칸·스포츠
안전·편의사양 높여 판매 늘어
GM 쉐보레 콜로라도
노면 따라 구동방식 자동 변경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랩터
디젤 엔진 장착, 최대 213마력
안전·편의사양 높여 판매 늘어
GM 쉐보레 콜로라도
노면 따라 구동방식 자동 변경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랩터
디젤 엔진 장착, 최대 213마력
한국은 픽업트럭의 불모지였다.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지금까지 픽업트럭을 팔지 않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픽업트럭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차박’을 가는 이들이 늘면서 픽업트럭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렉스턴 스포츠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쌍용차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 1~11월 국내 시장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1만2007대, 렉스턴 스포츠 칸을 1만877대 판매했다. 쌍용차 모델 중 판매 1, 2위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은 9% 줄었지만, 쌍용차 전체 판매량 감소폭(-32%)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두 모델은 연간 3만대 이상 판매되는데,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두 모델의 판매량은 지난 4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이후 크게 늘었다. 기존 모델보다 강인한 디자인과 강화된 안전 및 편의사양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디자인 콘셉트를 ‘고 터프(go tough)’라고 설명했다. 정통 픽업트럭의 역동적인 강인함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는 의미다. 전면부 디자인을 보면 큰 크기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LED 램프가 눈에 띈다. 측면과 후면은 굵고 거친 선을 중심으로 디자인했다.
데크(픽업트럭 적재공간)에는 1262L(렉스턴 스포츠 칸 기준)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최대 187마력의 힘을 낸다. 두 모델에는 △긴급제동보조 △앞차출발경고 △스마트하이빔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차선변경경고 △후측방접근경고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국GM은 GM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한국GM은 2022년형 콜로라도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2022년형 콜로라도는 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오프로드 감성을 더욱 강화한 ‘샌드 듄’ 외장 색상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엔진에 부하가 걸리는 정도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하는 첨단 능동형 연료 관리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우수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잡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운전자가 4륜과 2륜 중 원하는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고, 노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구동 방식이 바뀌는 ‘오토 모드’도 지원한다.
포드는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를, 지프는 글래디에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에는 2.0L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두 모델에 장착된 엔진은 최대 213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 적재량은 각각 600㎏, 300㎏이다. 글래디에이터에는 3.6L 가솔린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284마력이다.
새로 도전장을 내민 업체도 있다. 상용차 제조사 이스즈는 픽업트럭 모델 디맥스를 지난달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스즈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중형 트럭만 판매했는데, 최근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픽업트럭 모델도 내놓았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렉스턴 스포츠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쌍용차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 1~11월 국내 시장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1만2007대, 렉스턴 스포츠 칸을 1만877대 판매했다. 쌍용차 모델 중 판매 1, 2위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은 9% 줄었지만, 쌍용차 전체 판매량 감소폭(-32%)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두 모델은 연간 3만대 이상 판매되는데,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두 모델의 판매량은 지난 4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이후 크게 늘었다. 기존 모델보다 강인한 디자인과 강화된 안전 및 편의사양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디자인 콘셉트를 ‘고 터프(go tough)’라고 설명했다. 정통 픽업트럭의 역동적인 강인함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는 의미다. 전면부 디자인을 보면 큰 크기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LED 램프가 눈에 띈다. 측면과 후면은 굵고 거친 선을 중심으로 디자인했다.
데크(픽업트럭 적재공간)에는 1262L(렉스턴 스포츠 칸 기준)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최대 187마력의 힘을 낸다. 두 모델에는 △긴급제동보조 △앞차출발경고 △스마트하이빔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차선변경경고 △후측방접근경고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국GM은 GM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한국GM은 2022년형 콜로라도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2022년형 콜로라도는 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오프로드 감성을 더욱 강화한 ‘샌드 듄’ 외장 색상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엔진에 부하가 걸리는 정도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하는 첨단 능동형 연료 관리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우수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잡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운전자가 4륜과 2륜 중 원하는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고, 노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구동 방식이 바뀌는 ‘오토 모드’도 지원한다.
포드는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를, 지프는 글래디에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에는 2.0L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두 모델에 장착된 엔진은 최대 213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 적재량은 각각 600㎏, 300㎏이다. 글래디에이터에는 3.6L 가솔린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284마력이다.
새로 도전장을 내민 업체도 있다. 상용차 제조사 이스즈는 픽업트럭 모델 디맥스를 지난달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스즈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중형 트럭만 판매했는데, 최근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픽업트럭 모델도 내놓았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