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금옥)은 3년 동안 운영해 온 '다양한 가족 성장지원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시작한 이 사업은 다문화 가족과 한부모 가족 등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의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행 첫해에는 한부모가족의 자립 역량 강화와 자녀 양육을 지원했고, 2년 차에는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사회 관계망 구축에 힘썼다.

3년 차인 올해에는 가족 다양성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 개선에 방점을 두고, 다문화 가족이나 장애인 가족 등이 사회에 참여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가원 관계자는 "바리스타 교육을 통한 한부모 자립 지원을 비롯해 성인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체임버 오케스트라 음악회' 개최, 선주민의 다문화 수용성 향상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금옥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소외 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도록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문화·한부모가족 지원사업' 성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