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콜마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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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홀딩스가 바이오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를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 지분 40%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홀딩스는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넥스트앤바이오의 최대 주주가 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넥스트앤바이오가 보유한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의 배양 키트, 신약 후보물질 효능검증 플랫폼, 환자 맞춤형 항암제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 유효성 검사 등을 사업화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기(Organ)와 소체(Oid)의 합성어인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로부터 계통 발생 및 분화를 통해 형성된 자가재생 및 자가조직화가 가능한 3차원 세포 집합체를 뜻한다. 오가노이드 시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조원 규모이고, 2027년에 약 4조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계열사인 HK이노엔과 신약 개발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도 목표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제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융합한 기술력 위에 바이오 기술까지 결합해 글로벌 톱티어(최상위) 수준의 융합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