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뉴욕시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전면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다.

27일(현지시간) CNBC는 "애플이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뉴욕시에 있는 모든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예약을 통해 사전에 주문한 제품만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시 애플 매장 전면 폐쇄"...애플, 오미크론 대응 초강수
앞서 애플은 이달 초 마이애미, 오타와, 온타리오, 메릴랜드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매장을 일시 폐쇄한 바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결국 뉴욕시에 있는 매장까지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고객과 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조치가 언제까지 시행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더 심해질 경우 매장 폐쇄가 조치가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시 애플 매장 전면 폐쇄"...애플, 오미크론 대응 초강수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BC는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다면서, 조만간 25만 명이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CNN의 분석가 역시 이날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10일 사이 최대 5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오미크론 확산세를 막기 위해 연말 모임을 올해는 자제해야 된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국내선 승객을 상대로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