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LG엔솔 상장하면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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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이 증시에 상장하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SDI의 주가 멀티플은 중국 CATL이나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대비 과도하게 할인돼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된 이후 주가는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도 우려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걱정보다는 나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내년 전기차 시장 규모는 10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고,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반도체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시장 성정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BBB 법안에 대규모 전기차 보조금이 포함된 점이 주목됐다. 그 동안 유럽이나 중국 대비 부진했던 미국의 전기차 판매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 목표 상향 및 도요타의 전기차 비중 확대 선언 등은 이러한 미국 시장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삼성SDI는 리비안, 스텔란티스 등을 고객으로 확보해 미국 시장에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4분기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5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전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1%와 8.5% 늘어날 것이란 추정치다. 강 연구원은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SDI의 주가 멀티플은 중국 CATL이나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대비 과도하게 할인돼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된 이후 주가는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도 우려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걱정보다는 나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내년 전기차 시장 규모는 10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고,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반도체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시장 성정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BBB 법안에 대규모 전기차 보조금이 포함된 점이 주목됐다. 그 동안 유럽이나 중국 대비 부진했던 미국의 전기차 판매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 목표 상향 및 도요타의 전기차 비중 확대 선언 등은 이러한 미국 시장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삼성SDI는 리비안, 스텔란티스 등을 고객으로 확보해 미국 시장에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4분기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5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전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1%와 8.5% 늘어날 것이란 추정치다. 강 연구원은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