틔운, 물·영양제만 넣으면 누구나 쉽게 식물 길러
LG전자가 지난 10월 출시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이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틔운은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게 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이다. 소비자는 틔운의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뒤 문을 닫기만 하면 원하는 식물을 편리하게 키울 수 있다. 좁은 실내 공간에서 식물을 키우기 힘든 소비자의 페인포인트(고충)을 해결한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틔운은 위아래 두 개의 선반을 갖췄으며 각 선반에 씨앗키트를 세 개씩 장착할 수 있어 한 번에 여섯 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씨앗키트에는 씨앗, 배지 등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가 일체형으로 담겨 있다. 씨앗키트마다 10개의 구멍에서 씨앗이 발아해 최대 60개의 모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겨울, 장마철 같은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이 가능하다. 꽃은 약 8주 동안 자란 후 꽃잎을 피운다.

LG전자는 △촛불맨드라미, 비올라, 메리골드 등 꽃 3종 △청치마상추, 비타민, 청경채, 케일, 로메인 등 채소 12종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타임, 루꼴라, 적소렐 등 허브 5종을 포함한 총 20종의 씨앗키트를 먼저 선보였다. 향후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틔운은 집안 어느 곳에나 어울리도록 미니멀리즘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전문가가 엄선한 LG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적용해 공간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식물이 성장할수록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소비자는 틔운으로 키운 식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LG 틔운 안에서 자라는 꽃의 성장 과정을 감상하며 즐기는 것은 물론 꽃을 수확해 꽃병에 꽂거나 말려서 드라이플라워로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