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POKE 큐커, 그릴 등 4개 조리기기 한 곳에'스캔쿡' 기능…알아서 요리도
올해 새롭게 출시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커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을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신개념 조리기기다.

비스포크 큐커에는 4개의 조리 존(zone)이 있다. 각 존을 모두 활용하면 동시에 최대 4개 요리가 가능한 ‘멀티쿡’ 기능을 갖췄다. 중앙의 전용 그릴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상단 3개 존, 하단 1개 존으로 구성됐다. 위아래에서 동시에 열을 가하기 때문에 음식을 더 빠르고 고르게 익혀준다.

그릴,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토스터 등 네 가지 조리기기 기능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 여러 조리기기를 구비할 필요 없이 비스포크 큐커 한 대만으로 깔끔한 주방을 연출할 수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다섯 가지 색상으로 꾸려져 인테리어에 고루 어울린다.

밀키트와 간편식을 조리하고 싶을 때는 바코드 스캔 한 번으로 요리가 완성되는 ‘스캔쿡’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모드나 온도, 시간을 별도 세팅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싱스 쿠킹’ 앱에서 카메라를 통해 바코드를 스캔하면 레시피가 큐커로 전송된다. 다이얼만 누르면 메뉴에 따라 알아서 요리해준다.

삼성전자는 스캔쿡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 식품회사 8곳과 함께 전용 메뉴 및 조리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했다. 프레시지, 마이셰프, 청정원, 풀무원, 동원, 오뚜기, 앙뜨레, hy(옛 한국야구르트)가 삼성전자와 협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 식품사를 지속 확대해 큐커 전용 레시피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큐커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가 삼성카드, 식품사와 협업해 구매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을 선보인 것도 눈에 띈다. 8개 식품사 직영몰에 밀키트 및 가정간편식을 포함한 다양한 식료품을 약정 기간에 매달 일정 금액 이상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비스포크 큐커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서비스다.비스포크 큐커를 통해 간단한 요리뿐 아니라 전문적인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