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메타버스에서 MOU
아리랑TV(사장 주동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이하 ‘한예종’)는 지난 28일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신한류 콘텐츠 발굴 및 문화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아리랑TV는 ‘한예종’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아리랑TV를 통해 전세계에 방송하여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전세계에 전파하게 된다. 콘텐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우수인재의 해외진출을 위한 공연·전시 홍보사업도 아리랑TV와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방송과 공연예술 콘텐츠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로 옮겨지고 있는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다.

아리랑TV 주동원 사장은 “전세계 방송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아리랑TV가 대한민국 예술교육의 최고 권위 교육기관인 한예종의 작품과 인재를 국제무대에서 보여줌으로써 한류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아리랑TV는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아리랑TV 콘서트 프로그램, 라디오 생방송 등을 메타버스를 통해 방송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를 생방송과 연계하여 ‘메타 아리랑’을 구축해 유저들이 메타버스 내 각 지역 ‘아리랑타운’을 유람하며 거미줄처럼 연결된 ‘메타버스웹’으로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2022년에는 한국어와 영어, 2개 국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다언어 인공지능(AI) 앵커’를 방송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으로, 문건영 아리랑TV 앵커를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