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주가가 강세다. 여행·여가 플랫폼 야놀자에 매각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9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파크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6.04%) 오른 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야놀자는 인터파크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야놀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에 걸친 실사를 거쳐 인수를 최종 마무리지었다.

인수 대상은 여행·항공·공연·쇼핑 등 인터파크의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 법인의 지분이다. 야놀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개될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인수도 국내 항공권 발권 1위 등 해외 여행상품 판매에 강점을 보이는 인터파크를 통해 글로벌 여행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에서 진행됐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로열티와 서비스 노하우에 야놀자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것이 이번 인수의 핵심"이라며 "위드코로나 시대 해외 여행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