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과 예방진료를 무료로 지원하는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이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구강검진, 구강 보건교육, 예방 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치과주치의 실시 조사 결과, 올해 대상자 25만9000여 명의 88.4%인 22만9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전년도 코로나19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초등학교 5학년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 아동을 포함한 만 10~11세 25만90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대상자가 늘어난 만큼 지정 의료기관을 175개소 추가해 총 1923개소로 늘렸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구강 보건교육 및 사전예약제 실시 등 감염 예방대책을 마련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본인과 보호자 의사에 따라 사업 신청을 하지 않은 아동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치과 방문 전 경기도의 ‘덴티아이’ 앱을 통해 문진표 작성, 온라인 동영상 교육 이수, 치과 예약 후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받았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