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옴텍이 개발한 초유 면역력 신속진단키트 '애니첵'. 사진=프로테옴텍
프로테옴텍이 개발한 초유 면역력 신속진단키트 '애니첵'. 사진=프로테옴텍
프로테옴텍은 초유 면역력 신속진단키트 '애니첵'이 국책사업 우수 등급과 특허를 동시에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테옴텍이 국책연구사업으로 ‘초유 면역 글로블린지(IgG) 신속 측정 시스템’ 을 개발해 애니첵으로 제품화했다. 이어 국내특허등록과 국제특허출원을 마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우수 등급으로 판정받은 것이다.

초유는 출산 직후 소에서 나오는 진한 노란색 우유로 송아지 중요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 A,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됐다. 건강한 송아지를 키우는 데 꼭 필요하지만, 소마다 생산되는 초유의 양과 질이 다르고 면역물질 함량 측정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프로테옴텍의 초유 면역력 신속진단키트 애니첵은 초유에 함유된 면역물질을 현장에서 10분 만에 측정할 수 있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는 "초유는 면역물질이 많아 송아지의 폐사율을 80% 이상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초유 면역물질 함량 측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고품질 초유를 적기에 공급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테옴텍은 14개 지방자치단체(농업기술센터, 축협)에 신속측정키트를 판매하는데 이어 조달청 등록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