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돌연 하얀 트럭 한 대가 식당의 유리창을 깨면서 내부로 들어왔다. 식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현장을 본 뒤 "어떡해"라며 소리친 직원은 트럭이 돌진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몸을 피해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그렇다면 트럭 운전자는 대체 왜 돌진한 걸까.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머리를 쥐어뜯으며 "뭔가 씐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해본 결과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다. 단순 운전 미숙으로 발생한 사고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제보자는 "찻길이 좁아서 빠져나가지 못해 돌진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