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내년엔 긍정적 이벤트만 있어"-SK

SK증권은 30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4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4분기 매출 5245억원, 영업이익 2695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SK증권은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82.7%와 2369.4% 늘어난다는 추정치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으로 80배치의 백신이 생산될 예정”이라며 “3분기까지 누적 42배치가 생산됐고, 나머지 38배치가 4분기 중에 생산되면서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관련 연장 계약을 맺은 점도 주목됐다. 기존 위탁생산(CMO) 계약의 연장과 기존 기술도입 계약에 CMO 계약을 추가헤 향후 노바백스의 순매출 일부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센티브 형태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태국과 베트남에서의 노바백스 백신 판매 권한에 대한 계약도 맺어졌다.

이 연구원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자체 백신 GB{510이 국내 임상 3상에 대한 효능평가에 들어가 중화항체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는 중”이라며 “허가에 대한 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중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