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비해 상승폭은 줄겠지만 새해 주택 시장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들.  한경DB
2021년에 비해 상승폭은 줄겠지만 새해 주택 시장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들. 한경DB
서울에서 집 1채를 팔면 경북에서 6채 넘게 살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30일 분양 평가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닌달 말 기준 아파트값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11억4828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1억7409만원이었다.

서울 아파트값이 경북 아파트값의 6.6배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1채를 팔면 경북 아파트 6.6채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리얼하우스의 설명이다.

강원(6.2배), 전남(6.1배), 전북(6.0배) 등도 서울 집값과의 격차가 6배 이상 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집값 평균 매매가는 2017년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5억6077만원(95.44%) 뛰었다. 세종이 4억6848만원(190.72%) 급등했고, 인천 1억9508만원(80.35%), 대전 1억8611만원(86.73%), 부산 1억7648만원(68.15%), 대구 1억4537만원(55.5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경북으로 같은 기간 3580만원(25.88%) 오르는데 그쳤다. 강원도 5083만원(38.33%) 상승했고, 경남도 5365만원 올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