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주변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으면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어 안정적인 가격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배후수요가 항상 일정수준 유지되므로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들은 불황에도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산업단지는 지역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산업단지 주변은 출퇴근 인구를 비롯해 유동인구가 많으므로 주변 상권도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산업단지 주변에 도로 및 공원 등 기반시설도 다량으로 확충되면서 생활편의성이 증대된다.

분양시장에서도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들이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내에 완판행진을 이어나 가고 있다. 지난 7월, GS건설이 경기도 평택시에 분양한 '평택지제역 자이’는 1순위에서 30.5대 1의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이 아파트는 칠괴일반산단과 평택일반산단, 송탄일반산단,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등으로 출퇴근하기가 수월하다.

또, 지난 1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도 1순위 평균 2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바로 남단에는 대구의 최대규모 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가 있다.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투시도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투시도
대구 산업의 메카 달서구 일대에 분양을 앞둔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도 산업단지를 배후 수요로 품은 복합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달서구 본리동 본동 일대에 짓는 이 아파트는 성서일반산단과 서대구일반산단 등이 모두 가까워 산단 근로자 및 관련업종 종사자 등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성서산업단지는 1차단지부터 5차단지까지 구분돼 있으며 출판단지까지 포함하고 있다. 총 부지면적이 1,225만7,670㎡에 달한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 3,14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총 4만8,248명(3분기 기준)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새 옷으로 갈아입게 된다. 대구제3산단과 대구염색산단 등도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해당사업이 마무리되면 산단의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체질도 개선되면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단지 주변에 위치한 구마로를 이용하면 성서산업단지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또, 와룡로를 통해 달서구 도심에 해당하는 감삼동 용산동 일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남대구 IC를 이용하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으로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감천초교와 감천초 병설유치원이 근거리에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효성중과 효성여고, 대건고, 대구예담학교, 대구공업대학교 등도 인접하다. ‘영남고’도 통학할 수 있다. 본리도서관도 가까워 방과 후 학습도 수월할 전망이다. 또, 면적이 66만여㎡에 달하는 학산공원도 도보거리에 있다.

한편,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총 3개 동, 지하 5~최고 48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481가구(전용 84㎡), 오피스텔 48실(전용 84㎡) 총 529가구가 공급된다.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과 6일 각각 1순위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북구 태평로 인근에 마련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