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액, 2년 연속 300억 달러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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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지역·공종 다변화 등 우리 건설업체의 해외 진출역량 강화 노력과 ‘해외수주 활력 제고·보완 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진단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플랜트)가 높은 비중(58%)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토목(19%), 전기(10%) 등의 순이었다.
산업설비의 경우 전년 대비 4.0% 감소에 그쳤으나, 토목·건축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토목 40%↓, 건축 47%↓)했다. 전기의 경우 대형 해저 송전공사 수주에 힘입어 전년대비 크게 증가(352%↑)했다.
투자개발형(PPP) 사업에서는 호주의 ‘도로터널 건설사업(North East Link)’ (23.8억 달러)이 눈에 띈다. 이 사업은 빅토리아주 최대 규모의 도로터널 건설 사업으로, 우리 기업과 글로벌 건설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수주했다. 이러한 대규모 사업 수주에 따라, 우리나라의 투자개발형 수주 비중이 10.2% (‘20년 투자개발형 수주 비중 : 1.8%)로 대폭 증가했다.
UAE ‘초고압직류 해저 송전공사’(22.7억불) 사업의 경우 설계·조달·시공(EPC) 및 금융 조달 등 팀 코리아 동반진출 사업으로 수주한 의미가 있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외건설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기업과 근로자들의 노력으로 300억불 수주가 가능했다“며 “내년에도 수주 모멘텀이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고위급 수주 지원, 팀코리아 플랫폼 구축, 금융?투자 및 법률 자문 지원 등 전방위적 수주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