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발주한 ‘탄자니아 철도교육센터 건립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1219㎞의 중앙선 철도건설 중 철도 운영인력 양성 기관을 건립하기 위한 사업타당성을 확인하는 용역이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한국철도는 건축 전문기업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내년 1월부터 약 7개월간 타당성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이번 용역을 계기로 한국의 철도기술을 소개하고, 탄자니아 철도현황에 맞춘 교육시스템 및 교육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나희승 한국철도 사장은 “한국철도가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대륙까지 선진 철도교육을 전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양국 철도사업 협력체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