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오징어게임' 딱지남에서 '고요의바다' 캡틴까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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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한윤재 역 공유
신념과 정의를 가진 탐사 대장
공유, 마지막까지 극 중심 잡으며 활약
신념과 정의를 가진 탐사 대장
공유, 마지막까지 극 중심 잡으며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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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는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기지였으나 5년 전 영구 폐쇄된 발해기지, 달의 한 가운데 고요의 바다라 불리는 곳에 특수 임무를 받은 정예 대원들이 출발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유는 "'고요의 바다'의 메시지는 굉장히 인문학적"이라며 "식수가 고갈돼 아픈 딸에게 먹일 물을 구하기 위해 우주선에 승선한 윤재를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금 세대의 희생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요의 바다'에 대한 엇갈린 반응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그러면서 "한 팬이 이 드라마를 보고 저와 똑같은 얘길 하는걸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복제인간을 다룬 '서복'과 '고요의 바다'까지 최근 공유의 라인업을 보면 인간과 기술, 환경을 생각하게 한다. 이런 성향은 공유의 개인적인 고민과도 맞닿아 있었다. "배우로 작품을 통해 연기하는 시간을 통해 고민하는 부분들을 실제로 행하고, 느끼고, 채우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는 것. 이를 통해 "나만의 다른 관점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했다.
'고요의 바다' 출연에 앞서 공유는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 '왕좌의 게임' 10년 유튜브 스트리밍 횟수를 8주 만에 뛰어 넘은 세계적인 흥행 콘텐츠 '오징어게임'에 특별출연했다. 참가자들을 목숨을 건 게임의 세계로 이끄는 '딱지남'으로 깜짝 출연한 것.
'도깨비', '부산행' 등을 통해 이미 일찌감치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던 공유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월드 와일드 '딱지남'이 됐고, '고요의 바다'를 통해 정의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인 공유는 최근 이런 흐름을 통해 글로벌한 배우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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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징어게임' 우정 출연과 '고요의 바다' 출연이 저에겐 가장 보람된 일이었더라고요. 제가 큰 도움을 받은 거 같아요. 새해 계획은 따로 없어요. 일단 급한 일이 마무리되면 낚시를 가고 싶어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