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카카오톡 수신 최장 약 1분 지연
네이버 페이 이용자 자산정보 유출·웹툰 시스템 오류
네이버·카카오 연일 시스템 오류…정보 유출·수신 지연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증가하는 연말을 앞두고 국내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서비스에서 시스템 오류가 잇따라 발생했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일부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메시지 수신이 최장 약 1분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는 내부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메시징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었다며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에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근무 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은 새해 인사 트래픽에 대비하는 비상 대응 모드도 매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전날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리즈온'에서 콘텐츠 클릭 때 오류 메시지가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저녁에는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회원 약 100명의 금융자산 정보가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다.

네이버 웹툰은 23일 모바일 웹 서비스에서 스크롤 오류 현상이 발생했으며 26일에는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팝업창 제거 버튼이 노출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