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지난 6년간 동결했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오는 31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그간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2016년 이후 6년간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생활폐기물 발생량 급증과 처리비용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화성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개정과 함께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상된 금액은 평균 9.9%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20L 종량제 봉투의 경우 540원에서 600원으로 변경됐다. 다만 음식물 봉투, 공사장 포대, 대형폐기물 스티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또 환경미화원의 부상 방지를 위해 단종된 100L 종량제 봉투를 대신해 오는 20222월부터 75L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1매에 2250원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청소행정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는 올바른 분리배출과 생활폐기물 감량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아보기 쉽도록 변경한 디자인의 종량제 봉투를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으로 이미 구입한 종량제 봉투는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