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소기업 정책자금 접수 첫날 현장 점검에 나선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 오른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30일 중소기업 정책자금 접수 첫날 현장 점검에 나선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 오른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0일부터 2022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정책자금 신청·접수 현황 점검에 나섰다.

중진공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오후 2시부터 수도권 외 지역의 정책자금 접수를 받고 있다. 내년 1월 3일에는 오전 10시 경기, 오후 2시 인천 순으로 나눠 예약을 받는다. 김 이사장은 정책자금 신청·접수 현황판을 통해 각 지역별 실시간 접수와 트래픽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자금 접수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정책자금 상담 예약이 가능한 모바일 브랜치 서비스도 직접 시연했다. 모바일 브랜치는 중진공이 올해 신규 도입한 정책자금 상담 예약 시스템이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의 정책자금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5조600억원이다. 한국판 뉴딜 분야에 전체 예산의 63.2%인 3조2000억원이 공급된다. 지속가능 중소기업 경영 환경 구축을 위해 탄소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식 확산 등에 중점 지원한다.

김 이사장은 "종이 없는 디지털 창구 운영,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원 프로세스 개편 등 수요자 중심 스마트 금융을 추진해 정책자금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