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감시 체계 확 바꾼 거래소…"불공정거래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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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의존 줄이고 정보 분석 집중
한국거래소가 새로운 시장감시체계를 도입해 증권시장의 불공정 거래 적발에 나섰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30일 기존 방식을 전면 개편한 새로운 시장감시체계(CAMS· catch-all market surveillance)를 이달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요원의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정도가 컸다면 이를 표준화·시스템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불공정 거래 혐의 적출 방식도 법률 요건 중심의 ‘타깃형 감시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우선 불공정 거래 적발에 이용되는 정보를 확대했다. 호가, 체결, 계좌정보 등 직접 정보 외에도 공시, 기업, 인물, 뉴스, 게시판, 스팸문자 등 다양한 내·외부의 간접 정보를 대량 취득해 분석 작업에 활용하는 식이다.
또 불공정 거래 유형별로 감시 방식을 표준화해 시장 감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체 시장감시 요원이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법률 요건을 중심으로 혐의 가능성이 높은 거래를 표적 삼아 매일 신속하게 적출하는 타깃형 감시업무체계도 시스템에 추가됐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우선 불공정 거래 적발에 이용되는 정보를 확대했다. 호가, 체결, 계좌정보 등 직접 정보 외에도 공시, 기업, 인물, 뉴스, 게시판, 스팸문자 등 다양한 내·외부의 간접 정보를 대량 취득해 분석 작업에 활용하는 식이다.
또 불공정 거래 유형별로 감시 방식을 표준화해 시장 감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체 시장감시 요원이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법률 요건을 중심으로 혐의 가능성이 높은 거래를 표적 삼아 매일 신속하게 적출하는 타깃형 감시업무체계도 시스템에 추가됐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