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대응 ‘진주형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지역 생활방역사업 421명, 환경정비 309명,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접수 등 행정 보조 270명으로 총 1000여 명이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실직이나 폐업·휴업 등에 따라 생계지원이 필요한 진주시민이 신청 대상이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상이 구체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지역의 발전 계획을 담은 청사진이 나왔다.경상남도는 서부경남 미래발전 3대 핵심목표와 12개 핵심전략, 15개 선도사업을 정해 30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경남연구원이 지난 5월부터 용역을 수행해 완성했다.서부경남엔 진주 사천 의령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10개 시·군이 속한다.경남연구원은 “서부경남지역이 동부경남지역과 비교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낙후돼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 89만6751명이던 서부경남 인구는 2020년 80만4550명으로 줄었다. 반면 동부경남지역은 219만7662명에서 253만5666명으로 늘었다. 2036년에는 서부경남 인구가 77만7237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지역내총생산(GRDP)의 불균형도 심했다. 2018년 기준 서부경남 GRDP는 23조7937억원인 데 비해 동부경남은 86조9564억원으로 격차가 컸다.이 같은 지역 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용역을 수행한 경남연구원은 ‘K-Dream 기회의 땅, 서부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미래(기능), 청년이 함께 미래를 꿈꿀 새로운 기회(사람),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거점(공간)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비전 실현을 위한 3대 핵심 목표로 미래의 우주를 장악하는 ‘우주도시’와 새로운 기회 도전이 넘쳐나는 ‘활력도시’, 도시 성장과 연계로 함께 발전하는 ‘복합도시’를 제시했다.사업 규모는 12개 핵심 전략과 15개 선도사업 등 211개 사업, 68조9000억원에 이른다. 국비 39조5000억원, 지방비 26조1000억원, 민자 3조3000억원 등이다.12개 핵심전략은 도전하는 청년이 넘쳐나는 G-City(경남
울산시는 지역 기업들과 함께 국제철새도시 생태관광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울산시는 지난 5월 철새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으로부터 국제철새도시로 인증받았다. EAAFP는 울산 태화강, 외황강, 회야호, 선암호 등 총 57.59㎢를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에 세계 150번째로 등재했다. 철새의 주요 서식지인 갯벌이 없는 동해안에서는 국내 최초다.울산시는 기업들과 함께 ‘EAAFP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과 ‘울산철새여행버스 운행사업’ 등을 본격 시행한다.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은 ‘1기업-1철새’ 결연을 통해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3년간 운영되며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대한유화, 경동도시가스가 참여한다. 현대차는 멸종위기종 2급인 흰목물떼새, 에쓰오일은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대한유화는 울산시 보호종인 중대백로, 경동도시가스는 울산시 보호종인 해오라기와 결연했다.울산철새여행버스 운행사업은 전국 최초로 전기버스를 활용해 철새 서식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고려아연이 참가한다. 고려아연은 친환경 전기버스(23인승)를 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전기버스는 철새여행버스로 개조돼 울산만 등 국제 철새 이동경로를 둘러보는 철새 탐방과 울산 청정지역 생태 탐방, 찾아가는 생태학교 등에 이용된다.울산시는 철새 특성을 살린 삽화 캐릭터를 제작하고,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 태화강변을 거닐면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쓰담 달리기(플로깅)’ 행사도 열 예정이다.EAAFP는 러시아 극
부산시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8대 분야, 91개 제도와 시책을 정리해 30일 발표했다.부산시가 지목한 8대 분야는 일자리·경제, 보건·복지·교육, 도시·교통, 대학·청년 등이다. 정부 시책과 2022년 부산시 주요 착·준공 사업도 함께 담았다.시는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체제로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새해 공공모바일 마켓앱 동백통을 구축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3무(無)플러스 특별자금 지원(업체당 1000만원 이내) 예산도 확대한다. 최저임금(8720원→9160원)과 부산형 생활임금(1만341원→1만868원)도 인상한다.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스타트업들이 기술인프라 지원과 서비스 개발 및 기술검증을 위한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b-space)도 열 예정이다.부마민주항쟁 및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원에게 위로금 월 5만원과 장제비 100만원(1회 한정)을 지원하고,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46곳과 어린이 공공·작은 도서관 5곳을 새로 조성한다.2016년 말 개통한 동해선 1단계(부전~일광)에 이어 2단계 지역(일광~태화강)을 개통한 시는 새해 공유 모빌리티(도시철도 부산대역 및 장전역 일원)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범 운행지구(오시리아 관광단지, 에코델타스마트시티 내)를 지정해 차세대 교통수단을 활성화한다.내년에 태어나는 모든 첫째 아이에 대해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을 신설하고, 둘째 아이부터는 100만원을 추가해 300만원을 지급한다. 만 0~1세 아동에게 2년간 매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신설·지급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