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BC 연기대상 남궁민, 다관왕은 '옷소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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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시상식 점령
신인상부터 존재감 발휘
주요 부문 수상자 휩쓸어
대상은 '검은태양' 남궁민
신인상부터 존재감 발휘
주요 부문 수상자 휩쓸어
대상은 '검은태양' 남궁민
올해 MBC 최고의 드라마는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30일 2021 MBC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신드롬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옷소매 붉은 끝동'이 각 분야 주요 수상자를 제출하며 이날 시상식 다관왕에 올랐다. 다만 대상은 '검은태양' 남궁민이 차지했다.
신인상부터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홍덕로 역을 맡은 강훈은 "뜻깊은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며 현장을 함께한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 신인상은 '검은태양 김지은에게 돌아갔다. 김지은 역시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20대를 남겨 주셔서 감사하다. 이 기회를 발판삼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연상 역시 '옷소매 붉은 끝동'과 '검은태양'이 하나씩 나눠 가졌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서상궁 역을 맡은 장혜진은 "저는 상복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여러분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작가상도 정해리 작가였다. 정 작가는 2007년 MBC 극본공모 우수상을 수상했고, '계백', '군주-가면의 주인' 등의 작품을 집필하며 사극에 두각을 드러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정 작가는 "방영 내내 코로나에 걸려 집필하지 못할까
올해 MBC 최고의 드라마는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30일 2021 MBC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신드롬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옷소매 붉은 끝동'이 각 분야 주요 수상자를 제출하며 이날 시상식 다관왕에 올랐다. 다만 대상은 '검은태양' 남궁민이 차지했다.
신인상부터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홍덕로 역을 맡은 강훈은 "뜻깊은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며 현장을 함께한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 신인상은 '검은태양 김지은에게 돌아갔다. 김지은 역시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20대를 남겨 주셔서 감사하다. 이 기회를 발판삼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연상 역시 '옷소매 붉은 끝동'과 '검은태양'이 하나씩 나눠 가졌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서상궁 역을 맡은 장혜진은 "저는 상복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여러분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작가상도 정해리 작가였다. 정 작가는 2007년 MBC 극본공모 우수상을 수상했고, '계백', '군주-가면의 주인' 등의 작품을 집필하며 사극에 두각을 드러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정 작가는 "방영 내내 코로나에 걸려 집필하지 못할까봐 걱정했다"며 "지금도 방역을 하면서 촬영을 하는 스태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정조와 의빈 성씨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 이준호와 이세영이 각각 정조와 의빈 성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첫 방송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던 '옷소매 붉은 끝동'은 탄탄한 전개와 완성도 높은 영상,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으면서 지난 25일 방송된 15회 방송의 경우 자정이 넘는 시간에 방송됐음에도 14.3%의 시청률을 얻었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오랫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MBC가 시청률 10%를 3년 만에 넘긴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공로상 수상자도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였다. 이덕화는 " 최소한 50년 해야 이 상을 주는데, 제가 올해 50년 째"라며 "대상 받는 것만큼 찌릿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오고, 요즘 활기를 얻었다"며 "역시 배우는 계속 연기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덕화의 수상 소감에 모든 출연 배우들이 일어나 공경의 뜻을 전했다.
최우수상도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석권했다.
이준호는 "드라마가 잘되면서 저도 사람인지라 커져가는 마음이 있었다"며 "내가 어떤 상을 받을 만한 연기를 했는가에 대한 자아 성찰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엔 땅만 보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며 "여기에 와 있는 선배님들과 한 장면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 이세영은 "감사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세영은 "작품을 준비고 연기하는 동안 항상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분들의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의 드라마까지 '옷소매 붉은 끝동'이 차지하면서 다관왕에 올랐다.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PD는 "MBC에 입사해서 처음 상을 받는 거 같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는데 모두들 잘해주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다만 영예의 대상은 '검은태양' 남궁민에게 돌아갔다. 남궁민은 "이전에 연기대상에 참여해서 무관왕으로 갔는데 집에 가서 먹먹했다"며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인상
'옷소매 붉은 끝동' 강훈
'검은태양' 김지은
조연상
'검은태양' 김도현
'옷소매 붉은 끝동' 장혜진
작가상
'옷소매 붉은 끝동' 정해리 작가
공로상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
우수 연기상 단막극
'뫼비우스' 정문성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
우수연기상
'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
'검은태양' 장영남
최우수연기상
'두 번째 남편' 차서원
'두 번째 남편' 엄현경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올해의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대상
'검은태양' 남궁민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30일 2021 MBC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신드롬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옷소매 붉은 끝동'이 각 분야 주요 수상자를 제출하며 이날 시상식 다관왕에 올랐다. 다만 대상은 '검은태양' 남궁민이 차지했다.
신인상부터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홍덕로 역을 맡은 강훈은 "뜻깊은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며 현장을 함께한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 신인상은 '검은태양 김지은에게 돌아갔다. 김지은 역시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20대를 남겨 주셔서 감사하다. 이 기회를 발판삼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연상 역시 '옷소매 붉은 끝동'과 '검은태양'이 하나씩 나눠 가졌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서상궁 역을 맡은 장혜진은 "저는 상복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여러분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작가상도 정해리 작가였다. 정 작가는 2007년 MBC 극본공모 우수상을 수상했고, '계백', '군주-가면의 주인' 등의 작품을 집필하며 사극에 두각을 드러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정 작가는 "방영 내내 코로나에 걸려 집필하지 못할까
올해 MBC 최고의 드라마는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30일 2021 MBC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신드롬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옷소매 붉은 끝동'이 각 분야 주요 수상자를 제출하며 이날 시상식 다관왕에 올랐다. 다만 대상은 '검은태양' 남궁민이 차지했다.
신인상부터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홍덕로 역을 맡은 강훈은 "뜻깊은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며 현장을 함께한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 신인상은 '검은태양 김지은에게 돌아갔다. 김지은 역시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20대를 남겨 주셔서 감사하다. 이 기회를 발판삼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연상 역시 '옷소매 붉은 끝동'과 '검은태양'이 하나씩 나눠 가졌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서상궁 역을 맡은 장혜진은 "저는 상복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여러분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작가상도 정해리 작가였다. 정 작가는 2007년 MBC 극본공모 우수상을 수상했고, '계백', '군주-가면의 주인' 등의 작품을 집필하며 사극에 두각을 드러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정 작가는 "방영 내내 코로나에 걸려 집필하지 못할까봐 걱정했다"며 "지금도 방역을 하면서 촬영을 하는 스태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정조와 의빈 성씨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 이준호와 이세영이 각각 정조와 의빈 성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첫 방송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던 '옷소매 붉은 끝동'은 탄탄한 전개와 완성도 높은 영상,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으면서 지난 25일 방송된 15회 방송의 경우 자정이 넘는 시간에 방송됐음에도 14.3%의 시청률을 얻었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오랫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MBC가 시청률 10%를 3년 만에 넘긴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공로상 수상자도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였다. 이덕화는 " 최소한 50년 해야 이 상을 주는데, 제가 올해 50년 째"라며 "대상 받는 것만큼 찌릿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오고, 요즘 활기를 얻었다"며 "역시 배우는 계속 연기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덕화의 수상 소감에 모든 출연 배우들이 일어나 공경의 뜻을 전했다.
최우수상도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석권했다.
이준호는 "드라마가 잘되면서 저도 사람인지라 커져가는 마음이 있었다"며 "내가 어떤 상을 받을 만한 연기를 했는가에 대한 자아 성찰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엔 땅만 보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며 "여기에 와 있는 선배님들과 한 장면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 이세영은 "감사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세영은 "작품을 준비고 연기하는 동안 항상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분들의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의 드라마까지 '옷소매 붉은 끝동'이 차지하면서 다관왕에 올랐다.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PD는 "MBC에 입사해서 처음 상을 받는 거 같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는데 모두들 잘해주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다만 영예의 대상은 '검은태양' 남궁민에게 돌아갔다. 남궁민은 "이전에 연기대상에 참여해서 무관왕으로 갔는데 집에 가서 먹먹했다"며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신인상
'옷소매 붉은 끝동' 강훈
'검은태양' 김지은
조연상
'검은태양' 김도현
'옷소매 붉은 끝동' 장혜진
작가상
'옷소매 붉은 끝동' 정해리 작가
공로상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
우수 연기상 단막극
'뫼비우스' 정문성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
우수연기상
'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
'검은태양' 장영남
최우수연기상
'두 번째 남편' 차서원
'두 번째 남편' 엄현경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올해의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대상
'검은태양' 남궁민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