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나눔 실은 열차가 전국으로 달려갑니다”
코레일 직원들이 지난 8일 대구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코로나와 한파 속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이웃을 돕기 위해 전사적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레일은 아직까지 연탄에 의지해 겨울을 나는 소외계층 가정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연탄은행을 통해 지난 8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연탄 5만장을 기부하고, 배달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

김상고 코레일 ESG경영처장은 “고령의 취약계층이 주로 사용하는 연탄의 기부가 매년 줄어들고 있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지역본부와 함께 전사적으로 4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사회적기업에서 구매한 5000만원 상당의 난방용품과 생필품을 지역 복지관 50여 곳에 전달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을 진행했다.

코레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 캠페인’에 성금 2억원을 전달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공기업 최초로 대전 사랑의열매 고액 기업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되기도 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철도의 특성과 전국 조직의 장점을 살려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이 필요로 하는 체계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