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관계 확인 없이 일반적으로 비난 유감"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ZN.28166943.1.jpg)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달력은 이번 정부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통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남북 관계 관련 업무에 참고해야 할 북한 주요 일정 등을 담아 내부 참고용으로 제작해 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통일부 탁상 달력에는 김일성, 김정일 생일과 북한군 창건일 등 북한 기념일들이 표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전량 회수는 물론 관련자 문책, 통일부 장관 사과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달력은 보수 정권인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제작됐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또 달력에는 기념일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2016년 2월10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발표와 북한의 2005년 2월 10일 핵무기 보유 선언 등 남북관계 주요 사건도 기재돼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