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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어쩌다 보니, 어쩔 수 없이·끝낼 수 없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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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일 밤의 미술관:이탈리아·나는 제주 건축가다
    [신간] 어쩌다 보니, 어쩔 수 없이·끝낼 수 없는 대화
    ▲ 어쩌다 보니, 어쩔 수 없이 = 김정헌 지음.
    민중미술 화가 김정헌(75)의 회고록. 현실 문제에 천착하는 작품 활동을 해온 저자는 1980년대 군부 정권에 맞서 목소리를 냈고, 주요 예술단체와 기관을 이끌면서 민중미술과 함께해왔다.

    1부에서는 민중미술가로 지낸 40년을 회고하고, 2부에는 그동안 썼던 칼럼을 모았다.

    예술을 통한 사회적 실천에 힘써온 삶과 가치관을 담은 책은 민중미술사의 굵직한 사건과 인물을 소개하는 자료로도 읽힌다.

    저자는 "김정헌의 회고록이지만 그에 앞서 '민중미술'에 대한 회고록이기도 하다"며 "우리 미술이 자본에 휩쓸리지 않는 '탈자본'의 미술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1980년대 민중미술 운동을 주도한 단체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 활동한 김정헌은 민족미술협의회 대표, 전국민족미술인연합 공동의장, 문화개혁시민연대 상임집행위원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4·16 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창비. 320쪽. 2만원.
    [신간] 어쩌다 보니, 어쩔 수 없이·끝낼 수 없는 대화
    ▲ 끝낼 수 없는 대화 = 장동훈 지음.
    한때 화가를 꿈꿨으나 대학에서 신학생들에게 역사를 강의하는 학자가 된 천주교 사제의 미술 이야기.
    성직자라고 해서 성화만을 다루지 않는다.

    책에 등장하는 그림은 대부분 종교화가 아닌 세속화이다.

    그림을 이야기하지만 예술적인 분석보다는 역사와 사회, 종교에 초점을 맞춰 인문학적으로 접근한다.

    르네상스 시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에드워드 호퍼·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프란치스코 고야·에두아르 마네 등 유명 작가부터 숨겨진 명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다루며 여러 인간 군상을 비춘다.

    저자는 2002년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립 우르바노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같은 해 6월 천주교 인천교구 소속으로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09년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인천가톨릭대에서 그리스도교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파람북. 280쪽. 1만7천원.
    [신간] 어쩌다 보니, 어쩔 수 없이·끝낼 수 없는 대화
    ▲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 김덕선 외 3인 지음.
    이탈리아 미술관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국가 공인 가이드들이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등 9개 도시 미술관과 성당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바티칸 미술관,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 산 마르코 수도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등을 돌아보며 쉽고 생생하게 100여 점의 작품을 설명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라파엘로 산치오, 산드로 보티첼리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동양북스. 516쪽. 2만2천원.
    [신간] 어쩌다 보니, 어쩔 수 없이·끝낼 수 없는 대화
    ▲ 나는 제주 건축가다 = 김형훈 외 19인 지음.
    제주 출신의 건축 전문 기자가 제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건축가 19명을 인터뷰했다.

    제주의 땅과 건축에 대한 그들의 경험과 생각을 풀어냈다.

    육지와는 다른 제주만의 독특한 지역성을 현장에서 어떻게 풀어내고 있는지 담은 제주 건축 담론집이다.

    제주 건축가들은 자연과 풍경을 자주 언급하고, 공존과 배려를 강조한다.

    나무발전소. 272쪽. 1만6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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