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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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산탄데르 은행이 크리스마스에 2000여억원을 중복 송금하는 사고를 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25일 7만5000개 기업과 개인 계좌에 총 1억3000만파운드(약 2085억원)를 송금했다.

은행 측은 거래 일정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고객에게도 금전적인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중복 송금된 돈은 은행 자산으로 알려졌다.

산탄데르 영국 은행은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 산탄데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영국 내 고객 14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