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원서 세밑 불심잡기…단양 천태종 총본산 찾아 '큰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인사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법회 참석
"호국 불교의 정신…나라의 법도 바로 세워 경제 번영"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세밑인 31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아 불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구인사에서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했다.
2박 3일간 대구·경북·충북 방문의 마지막 일정이다.
윤 후보는 스님들에게 큰절을 하며 인사했다.
분향 후 합장한 채 뒤돌아서서 신도들을 향해 인사하자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종정 도용스님과 총무원장 문덕스님의 이념과 같이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밝혔다.
봉축 법회에 앞서 도용스님, 문덕스님, 종회의의장 무원스님 등과 비공개 차담을 갖기도 했다.
봉축 법회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권성동·이종배 의원 등도 참석했다. 윤 후보는 법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상월원각대조사께서 아주 강한 애국심으로 500년 만에 천태종을 중창시켰다"며 "우리가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켰던 호국 불교의 정신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신 110주년을 맞이해 이런 가르침을 불자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잘 새겨서"라며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습니까.
국민이 힘을 모두 합쳐서 (나라를) 바로 세우고 이 난국과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구인사에 와서 여러 큰 스님들의 말씀을 들었다면서 "나라의 법도를 바로 세우는 것이 경제 번영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박 3일 일정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아주 알차고 보람이 있었다"며 "제가 대선 후보가 된 이후로 대구·경북을 한 번도 찾아뵙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분을 만나 좋은 말씀도 들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새해에는 코로나도 싹 물러가고, 새로운 질서와 국민 화합으로 모든 분이 기쁜 마음으로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방 근무가 잦았던 검찰 재직 시절 인근 사찰 스님들과 자주 교류하면서 한동안 불교 신자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호국 불교의 정신…나라의 법도 바로 세워 경제 번영"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세밑인 31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아 불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구인사에서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했다.
2박 3일간 대구·경북·충북 방문의 마지막 일정이다.
윤 후보는 스님들에게 큰절을 하며 인사했다.
분향 후 합장한 채 뒤돌아서서 신도들을 향해 인사하자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종정 도용스님과 총무원장 문덕스님의 이념과 같이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밝혔다.
봉축 법회에 앞서 도용스님, 문덕스님, 종회의의장 무원스님 등과 비공개 차담을 갖기도 했다.
봉축 법회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권성동·이종배 의원 등도 참석했다. 윤 후보는 법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상월원각대조사께서 아주 강한 애국심으로 500년 만에 천태종을 중창시켰다"며 "우리가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켰던 호국 불교의 정신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신 110주년을 맞이해 이런 가르침을 불자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잘 새겨서"라며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습니까.
국민이 힘을 모두 합쳐서 (나라를) 바로 세우고 이 난국과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구인사에 와서 여러 큰 스님들의 말씀을 들었다면서 "나라의 법도를 바로 세우는 것이 경제 번영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박 3일 일정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아주 알차고 보람이 있었다"며 "제가 대선 후보가 된 이후로 대구·경북을 한 번도 찾아뵙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분을 만나 좋은 말씀도 들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새해에는 코로나도 싹 물러가고, 새로운 질서와 국민 화합으로 모든 분이 기쁜 마음으로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방 근무가 잦았던 검찰 재직 시절 인근 사찰 스님들과 자주 교류하면서 한동안 불교 신자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