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 환율 1144.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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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평균보단 35.6원 하락
올해 금리인상이 환율 변수될 듯
올해 금리인상이 환율 변수될 듯
2021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44원60전으로 전년 평균보다 3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1월 4일~12월 30일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44원60전으로 2020년 평균 환율(1180원20전)보다 3.1%(35원60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원화가치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2021년 환율 흐름은 1082~1198원을 오갔다. 1월 4일 연중 최저치인 1082원10전으로 출발한 환율은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10월 12일 연중 최고치인 1198원80전을 찍었다.
환율이 치솟은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LG경제연구원은 2022년 연평균 환율을 1165원, 자본시장연구원은 1160원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새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도 환율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2022년 신년사에서 “경제 상황의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나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1월 4일~12월 30일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44원60전으로 2020년 평균 환율(1180원20전)보다 3.1%(35원60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원화가치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2021년 환율 흐름은 1082~1198원을 오갔다. 1월 4일 연중 최저치인 1082원10전으로 출발한 환율은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10월 12일 연중 최고치인 1198원80전을 찍었다.
환율이 치솟은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LG경제연구원은 2022년 연평균 환율을 1165원, 자본시장연구원은 1160원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새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도 환율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2022년 신년사에서 “경제 상황의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나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