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2020년 4월 23일 보도한 국회 김병기의원실 비서관(전) 이운웅 변호사에 대한 부부강간 의혹 보도와 관련하여, 검찰 수사 결과 강간, 강간치상, 강요미수 의혹이 모두 무혐의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면서 사실은 ‘일베’였다는 의혹에 대하여도 이운웅 변호사는 “나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지킨 사람이다. 김 의원님을 도와 37년 동안 전남 군부대에 있던 전두환과 5·18계엄군의 승전기념비를 찾아 언론에 공개하고 이로써 이를 철거하도록 하였다”며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이 변호사는 “언론보도 등으로 국회 비서관직에서도 사실확인 없이 직권면직 당하고 수없이 쏟아지는 비난으로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며 “이제 사실이 밝혀진 만큼 저에 대한 직권면직에 책임이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김병기의원실에서 저와 제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힘써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와 함께 명예가 훼손된 제 모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육군사관학교의 명예도 함께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민주주의와 국가 공동체, 인권수호를 위해 다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