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멈춰선 곤돌라…승객들 덜덜 떨며 '공포의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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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2도, 구동 벨트 얼어서 운행 정지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운행 중인 곤돌라가 강추위에 멈춰서면서 곤돌라 탑승객들이 20여분간 공중에 발이 묶였다.
덕유산리조트 측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20분께 곤돌라는 구동하는 운행 벨트가 얼어붙어 곤돌라가 20여분 간 멈춰섰다. 당시 곤돌라가 설치된 덕유산 덕유봉의 기온은 영하 12.5도로 관측됐다.
사고 발생 직후 리조트 측은 비상 복구를 통해 20여분 만에 운행을 정상화했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곤돌라 탑승객들은 체감 온도 영하 20도의 추위에 공중에서 떨어야 했다.
리조트 측은 "고객들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피해 고객 수 등 정확한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탑승객이 공중에 묶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고무로 된 타이밍벨트가 끊어지면서 곤돌라가 운행 중 멈춰섰고, 2019년 8월에는 곤돌라를 지탱하는 기둥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운행이 중단돼 이용객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이보다 앞선 2015년 11월에는 전력공급장치 과부하로 곤돌라가 멈춰 서 이용객 200여명이 공중에 매달렸다. 그해에는 곤돌라 작동불능 사고가 3건이나 발생하면서 리조트 측의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덕유산리조트 곤돌라는 리조트에서 해발 1520m 덕유산 설천봉을 오간다. 선로 길이는 2.6㎞, 곤돌라 한 대당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덕유산리조트 측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20분께 곤돌라는 구동하는 운행 벨트가 얼어붙어 곤돌라가 20여분 간 멈춰섰다. 당시 곤돌라가 설치된 덕유산 덕유봉의 기온은 영하 12.5도로 관측됐다.
사고 발생 직후 리조트 측은 비상 복구를 통해 20여분 만에 운행을 정상화했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곤돌라 탑승객들은 체감 온도 영하 20도의 추위에 공중에서 떨어야 했다.
리조트 측은 "고객들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피해 고객 수 등 정확한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탑승객이 공중에 묶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고무로 된 타이밍벨트가 끊어지면서 곤돌라가 운행 중 멈춰섰고, 2019년 8월에는 곤돌라를 지탱하는 기둥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운행이 중단돼 이용객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이보다 앞선 2015년 11월에는 전력공급장치 과부하로 곤돌라가 멈춰 서 이용객 200여명이 공중에 매달렸다. 그해에는 곤돌라 작동불능 사고가 3건이나 발생하면서 리조트 측의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덕유산리조트 곤돌라는 리조트에서 해발 1520m 덕유산 설천봉을 오간다. 선로 길이는 2.6㎞, 곤돌라 한 대당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