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최근 '자꾸 구석 자리만 요구하는 손님들 어떻게 대처하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글의 작성자는 "우리 가게는 공간이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구석진 공간에는 장타(지나치게 오래 머무르는 것을 뜻하는 은어) 손님도 많고 허튼짓 하는 손님도 있어 잘 안 쓰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석 자리에서 이상한 짓 하다가 걸려서 쫓아낸 손님이 한둘이 아니다"며 "특히나 커플이 오면 더더욱 못 앉게 하려고 애를 쓴다"고 부연했다.
해당 글은 본 다른 사장들은 '예약석이라고 말해라' '의자 빼 놓으면 된다' 등 여러 가지 조언을 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구석 자리만 들어가면 2만원어치 먹고 4시간 동안 안 나오는 손님도 있다"며 "커플들은 눈꼴 사납게 스킨십하고, 싸온 음식 몰래 먹기도 한다"고 공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