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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손쉬운 승리 약간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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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화 들어가는 순간 우리 당 굉장히 곤란한 위치 놓일 것"
    "매머드 털 자라듯…선대위 운영체제 안 바뀌면 새로운 윤핵관 또 생겨"
    이준석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손쉬운 승리 약간의 의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1일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자당 윤석열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결과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하기도 어렵고, (단일화 과정에서) 손쉬운 승리를 할 수 있는 것인지 약간의 의문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일화는 결국 당원 투표가 아닌 여론조사를 하게 된다.

    4·7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때를 돌아보면, 양자 경쟁력·적합도 측정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는 데드 크로스가 일어났다'는 지적에는 "이런 국면이 지속할 수 있다고 본다"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한 달 전, 구체적으로는 1월 20일까지 지지율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간까지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위험하다"며 "예측성 경고를 하나 더 하자면, 단일화에 들어가는 순간 우리 당은 굉장히 곤란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1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윤 후보가 대화를 요청하면 응할 계획인지를 묻자 "현충원 참배만 같이 한 뒤 제주와 순천으로 간다"며 "대화 요청에 응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준석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손쉬운 승리 약간의 의문"
    이날 오찬 회동을 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한 언급도 했다.

    선대위 운영을 둘러싸고 이 대표와 윤 후보의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였다.

    이 대표는 JTBC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게 선대위에 복귀해달라는 요청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애초에 그런 요청을 안 하신다"며 "선거 과정에 있어서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제가 하던 대로 하겠습니다'라는 취지로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를 매머드에 비유하며 "지금 이 상황에서 운영체제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새로운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이 생긴다.

    아무리 매머드의 털을 깎아도 또 털이 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털을 깎는 데 만족하지 말고 완전히 체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재 선대위 구조에서 자기 역할을 못 찾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다면서 "선대위 사무를 핵심 관계자들이 독점하는 것이 문제다.

    이 부분이 완화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윤 후보께서는 '윤핵관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지만, 후보 눈에는 (윤핵관이) 잘 안 띌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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