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두가 일상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적었다. 개인 SNS를 통한 '대국민 신년인사'인 셈이다.
그는 "예전 같으면 희망으로 설레고 들떴을 텐데 올해는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코로나19 위기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모든 국민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중에서도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서 정말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들의 피로감도 극에 달한 것으로 안다"며 "민생을 해결해야 할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올해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밖으로는 대전환의 위기가, 안으로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위기가 우리를 위협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보복과 정쟁이 난무하는 과거로 돌아가느냐, 통합과 경제부흥의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힘은 국민들에게서 나온다.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극한적인 경쟁 때문에 친구끼리 적이 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는 나라, 그런 나라를 손잡고 함께 만들면 좋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