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19명이 나왔다.
홍콩 오미크론 추정 확진자 19명 발생
중국신문망은 1일 홍콩 위생방호센터를 인용,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명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중 17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나머지 2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이들 2명은 지난해 12월 25일 미국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받은 비행기 승무원에 의해 전파됐다.

이 승무원은 귀국 후 방역 규정을 어긴 채 아버지와 함께 한 식당을 찾았으며, 그가 감염된 뒤 이뤄진 핵산 검사에서 그의 아버지와 당시 이 식당에서 식사한 30대가 오미크론에 확진됐다.

확진된 승무원은 식당 방문 이틀 전 동료와 어울려 술집 등을 전전했다.

30대 확진자는 당시 가족 3명과 함께 식사했고, 이튿날 출근해 식당과 영화관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 확진자가 식사할 당시 식당에 있던 200명 가운데 120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식당을 매개로 오미크론 집단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홍콩에서는 지금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14명이 산발적으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