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자사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2020년 ‘BBB’에서 최근 ‘A’로 상향 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수자원과 인적자원 관리 등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등급이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SV 2030’을 발표하고 수자원 재활용량을 2019년 실적 대비 2030년까지 3배 늘리겠다는 세부 목표를 설정했다. 또 외부 공식 채널에 인재 영입 원칙과 성과, 인재 육성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MSCI는 업종별 상대평가 방식으로 ESG 등급을 매긴다. SK하이닉스가 속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산업’ 분야에선 75개사가 경쟁 중이다. A등급 상향 조정은 75개 업체 중 20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전 등급이던 BBB는 40위권에 해당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