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 행사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하루 축소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현지에서 대대적으로 확산하는 데 따른 조치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당초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올해 CES의 폐막일을 하루 당겨 5~7일 사흘간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2일 전했다. CTA 측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방역 관련 규정에 의해 추가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CES 참관객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입장 24시간 전 코로나19 진단 자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만 출입할 수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 44만6000여 명으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1주일간 하루평균 38만여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라스베이거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