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 40대 부부, 자녀에 코로나 감염…같은 날 사망 '비극'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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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같은 날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NBC 로스엔젤레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에 거주하는 알바로 페르난데즈(44)와 실비아 페르난데즈(42)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들 부부는 자녀인 17세 쌍둥이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인 알바로 페르난데즈는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이 있어 백신 접종에 회의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인 실비아 페르난데즈는 백신 접종 계획이 있었으나 결국 맞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알바로의 여동생인 알마 헤르난데즈는 "오빠 부부의 사망을 계기로 우리 가족들은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10대 시절 만나 25년간 부부 인연을 이어왔다. 슬하에는 4명의 아이들이 있다. 부부의 가족들은 세상에 남겨진 사망한 부부의 자녀 4명을 위해 후원을 모금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1일(현지시간) 미국 NBC 로스엔젤레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에 거주하는 알바로 페르난데즈(44)와 실비아 페르난데즈(42)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들 부부는 자녀인 17세 쌍둥이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인 알바로 페르난데즈는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이 있어 백신 접종에 회의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인 실비아 페르난데즈는 백신 접종 계획이 있었으나 결국 맞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알바로의 여동생인 알마 헤르난데즈는 "오빠 부부의 사망을 계기로 우리 가족들은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10대 시절 만나 25년간 부부 인연을 이어왔다. 슬하에는 4명의 아이들이 있다. 부부의 가족들은 세상에 남겨진 사망한 부부의 자녀 4명을 위해 후원을 모금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