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추가적 성장 잠재력 보유한 배터리 명가"-SK
SK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배터리 명가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7만원을 제시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SDI 의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은 지난해 4조5000억원에서 2025년 13조원으로 연평균 31%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기차(EV)용 배터리도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돼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소재, OLED 소재, 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는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삼성SDI 투자의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전동공구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원통형 전지 경쟁력도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용 전지는 Gen5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대 중이다.

윤 연구원은 "주식 시장에서 순수 EV 셀 업체로 다소 프리미엄이 있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이 다가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대비 상대적인 저평가는 여전히 고성장 중인 삼성SDI 의 좋은 매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