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안철수, 설 전 윤석열 앞지를 것…단일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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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안철수, '정권교체' 끝까지 경쟁"
"이재명·윤석열 러브콜? 일종의 마케팅 불과"
"이재명·윤석열 러브콜? 일종의 마케팅 불과"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설 전에 앞지를 수 있다"면서 "단일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유롭게 잡아 설 전에 안 후보와 또 다른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1월 중으로 야권 내부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를 이기는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두고 "안 후보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21.4%를 득표했는데 윤 후보의 지지층이 이동하고 있다기보다는 기존 안 후보의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한 평가일 것"이라며 "안 후보의 도덕성, 정책 능력 등을 보고 '안철수의 정치'를 소비하기 시작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양당에서 모두 러브콜이 나오고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덕성과 부패 연루 의혹으로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안 후보의 중도층을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전략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정치에 임하는 모습은 선거 기술자로 이기는 방법만 생각한다"며 "정치를 기술로만 접근하는 부분에 관해 '정치 선배의 모습은 아니다'라는 판단을 했고, 의미 있는 평가를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 후보의 머리에 단일화가 정치 공학적으로 들어 있었던 적은 이번 대선을 포함해 단 한 번도 없다"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께서 정권교체를 위해 끝까지 경쟁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봤으며 그 요구를 수용해서 끝까지 경쟁하는 모습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 후보의 도덕적 문제나 가족 문제, 국정운영 능력이나 자질 문제에 대해 의구심이 많다 보니 대선을 60여 일 남겨두고 부동층이 역대급으로 많다"며 "지지 후보를 정한 사람 중에서도 언제든 바꿀 수 있단 사람도 굉장히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민주당 지지자분들 중에 이 후보에 대해 실망한 사람이 매우 많고, 윤 후보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은 55∼60%인데 그중에서 절반 정도나 그 이하로밖에는 그 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라며 본인을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권 원내대표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유롭게 잡아 설 전에 안 후보와 또 다른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1월 중으로 야권 내부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를 이기는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두고 "안 후보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21.4%를 득표했는데 윤 후보의 지지층이 이동하고 있다기보다는 기존 안 후보의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한 평가일 것"이라며 "안 후보의 도덕성, 정책 능력 등을 보고 '안철수의 정치'를 소비하기 시작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양당에서 모두 러브콜이 나오고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덕성과 부패 연루 의혹으로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안 후보의 중도층을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전략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정치에 임하는 모습은 선거 기술자로 이기는 방법만 생각한다"며 "정치를 기술로만 접근하는 부분에 관해 '정치 선배의 모습은 아니다'라는 판단을 했고, 의미 있는 평가를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 후보의 머리에 단일화가 정치 공학적으로 들어 있었던 적은 이번 대선을 포함해 단 한 번도 없다"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께서 정권교체를 위해 끝까지 경쟁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봤으며 그 요구를 수용해서 끝까지 경쟁하는 모습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 후보의 도덕적 문제나 가족 문제, 국정운영 능력이나 자질 문제에 대해 의구심이 많다 보니 대선을 60여 일 남겨두고 부동층이 역대급으로 많다"며 "지지 후보를 정한 사람 중에서도 언제든 바꿀 수 있단 사람도 굉장히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민주당 지지자분들 중에 이 후보에 대해 실망한 사람이 매우 많고, 윤 후보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은 55∼60%인데 그중에서 절반 정도나 그 이하로밖에는 그 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라며 본인을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