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영, 오미크론 가공할 전파력에 의료 인력 공백 시달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 의료 인력 20% 현장 이탈"…입원수·의료진 돌파감염 는 탓
    미·영, 오미크론 가공할 전파력에 의료 인력 공백 시달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가공할 전파력에 미국과 영국 의료 현장이 인력 손실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앞선 변이보다 중증도는 떨어지지만 전파력은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병원을 찾는 환자의 절대 수가 급증한 데다 의료진 돌파감염 사례도 는 탓이다.

    조지워싱턴대학 병원의 제임스 필립스 재난의학 책임자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우리는 이번 대유행 중 전례 없이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델타 변이보다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시) 입원율이 낮다고 해도, 확진자 자체가 너무 많이 발생한다면 의료 체계에 부담이 되는 입원 환자 숫자도 급증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오미크론 변이는 돌파 감염으로 이어지는 빈도가 잦은 만큼,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감염돼 현장을 이탈하는 경우도 늘었다.

    미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 호흡기 내과 의사인 크레이그 대니얼스는 지난달 30일 워싱턴포스트(WP)에 "이런 돌파감염 사례는 대부분 의료 인력일 텐데 이들은 이미 혹사 중이고 지쳤으며, 인력난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오리건보건과학대학 응급의학 교수인 에스더 추는 "우리 의료 체계가 처한 상황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전 대유행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많은 동료 의료 종사자가 현재 감염됐거나 감염 증상을 보이고, 격리돼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최소 의료 인력의 20%가 사라졌는데 아마도 인력 손실 폭이 이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미국에서는 곧 초·중·고 학생들이 개학을 앞두고 있어 입원 환자 수가 더 늘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중증도가 낮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지만, 아동에게는 상대적으로 치명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데다 최근 실제 아동 입원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서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1일 미 CBS방송에 출연해 "지난 2주간 확인한 여러 실험 증거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가 약해진 형태"라면서도 "이는 폐와 같은 하기도보다 코, 목 등 상기도에 영향을 주는 질병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미국인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상기도가 취약한 아주 어린 아동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하루 평균 378명의 아동이 코로나19로 입원했는데 이는 그 전주보다 66%가 는 수치다.

    이날 WP, 뉴욕타임스(NYT) 등 확진자 자체 집계를 내놓는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일평균 확진자가 40만 명에 육박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동부와 서부의 대도시 지역에서는 매일 수만 명 단위로 감염자가 쏟아지며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영, 오미크론 가공할 전파력에 의료 인력 공백 시달려
    영국 의료체계도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타격을 입었다.

    이날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영 국민보건서비스(NHS) 전체 인력 중 4만여명이 코로나19로 앓아눕거나 격리 대상이 돼 결근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결근한 간호사는 1만9천여명, 의사는 2천여명이었다.

    NHS 인력 2만5천명 가량이 같은 이유로 결근한 지난달 26일보다 60% 증가한 수치다.

    인구 6천700만의 영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과 함께 다시 대유행과 싸우고 있다.

    지난 1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잉글랜드에서만 16만2천여명이 나와 닷새 연속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감염에 따른 입원도 작년 1월 이후 최고 수위로 집계됐다.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에서는 토요일에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트럼프 "유럽 관세 100% 실행"…다보스서 그린란드 쟁탈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100%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에서 개막한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행정부 주요 인사를 거느리고 참석한다. 미국과 유럽이 그린란드를 두고 첨예하게 갈등하는 가운데 다보스포럼에서도 그린란드 문제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포럼 출국을 앞두고 NBC 인터뷰에서 그린란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식축구 경기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는 그것(그린란드)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이번주 다보스포럼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모종의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다보스포럼에 먼저 도착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린란드와 관련해 “우리 반구(서반구) 안보 문제를 어느 누구에게도 위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미국의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취임 직후 다보스포럼에서 화상 연설만 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역대급 참가단을 꾸렸다. 장관급에서 베선트 장관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참석한다.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도 모습을 비친다. 미국 대

    2. 2

      [포토] 파키스탄 쇼핑몰 화재, 수십명 사망·실종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내 4층짜리 쇼핑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0명 넘게 숨졌다. 수십 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대원이 19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3. 3

      기어코 그린란드 삼키려는 트럼프…역대급 판 벌린다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WEF)에 백악관 각료들과 함께 참석해 미국의 패권적 지위와 ‘힘을 통한 평화’ 메시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그린란드 문제로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 동맹의 균열이 본격화한 가운데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할 무대로 유럽 핵심부인 다보스를 선택한 형국이다. 다보스포럼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130여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다. 국가 원수 등 정상급 인사만 64명에 달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미국이다.지난해 취임 직후 화상 연설 형태로 다보스 포럼에 참여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역대급 참가단을 꾸렸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USTR) 등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 여러 명과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석한다. 대표단은 현지에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미국관’을 열어서 1주일간 각국 대표단과 면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10시30분)에 다보스 포럼에서 특별 연설하고, 리셉션을 열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교류할 예정이다.미국 대표단을 이끌면서 매일 직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는 베선트 장관은 20일 오후 “메인스트리트(제조업)와 월스트리트(금융가)가 함께 성장하는 ‘평행 번영의 시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연설한다. 그는 지난해 미중 관세협상의 파트너였던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할 계획이다. 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