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文 임기 마지막 신년사 일제히 비판…"자화자찬 말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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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문 대통령, 끝까지 허무맹랑 소설"
"실패 반복 않도록 '백서'라도 써서 넘겨야"
국민의당 "쇼통 이어가는 모습 일관적"
"K-방역 정권 치적 홍보? 무지·무책임"
"실패 반복 않도록 '백서'라도 써서 넘겨야"
국민의당 "쇼통 이어가는 모습 일관적"
"K-방역 정권 치적 홍보? 무지·무책임"
![문재인 대통령.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ZN.28485675.1.jpg)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지난 5년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었던 자화자찬, 딴 세상 인식이 마지막 신년사까지도 반복됐다"며 "국민은 처절한 반성문을 써야 한다고 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도 문재인 대통령은 허무맹랑한 소설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가 개선되었다며 '고무적인 일'이라는 대목에서는 할 말을 잃게 한다"며 "남은 4개월 동안의 포부 역시 현실감각 없는 '기대감 제로'의 외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 일변도의 누더기 대책을 26번이나 쏟아놓고서는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 하니 '그럼 그동안은 대체 뭘 한 거냐'는 말이 절로 나온다"며 "다음 정부에 튼튼한 도약의 기반을 물려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는다. 그저 다시는 5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문 정권 실패백서'라도 써서 넘겨주시라"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ZN.28485631.1.jpg)
이어 "문 대통령은 '통합의 선거'를 입에 올리기 전에 정권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국민을 분열시켰던 장본인으로서의 사과를 해야 했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깊이 속죄하는 한편, 현 정권의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다음 정권의 성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됨으로써 역사와 국민에 더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 임기 동안 정부는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숱한 위기를 헤쳐 왔다. 쉴 새 없는 도전에 당당하게 맞섰다"며 "모든 나라가 함께 코로나를 겪으니 K-방역의 우수함이 저절로 비교됐다"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